김충수신부의 홈
김충수신부의 홈

left_menu


[re] 묵주기도 관련 상담에 대한 답변
김충수 신부  (Homepage) 2017-03-07 02:55:48, 조회 : 197, 추천 : 65

문길모씨, 답장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요새 여러가지로 바빠서 제 홈피에도 잘 못 들어와 봅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장도 제때 뭇드렸네요...다시한번 용서를 구하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의 고통과 죽음이 왜 우리들 모든 인간들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이라고 말하느냐는 질문은 아주 정직하고 올바른 신앙인의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막상 문길모씨께서 그렇게 질문을 하시니 갑자기 말문이 막힙니다. 저는 어려서 부터 예수님의 고통과 죽음과 부활이 우리 구원의 신비로 매우 당연한 것으로만 믿고 받아들이고 있었던 터라 갑자기 왜 그러냐고 질문을 하시니 정말 예수님께서 우리 모든 이들의 죄때문에 그렇게 무지막지한 고통을 당하시다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것이 맞다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의 시조인 아담과 이브가 하느님의 계명을 어겨서 낙원에서 추방을 당했다는 창세기의 말씀을 들어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죄인의 후손이 된 것이고, 그 때문에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 그리고 그 지극한 사랑과 구원의 손길이 아니었다면 죄인으로 살다가 죄인으로 죽어서 영원히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자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이 특별히 창조하신 우리 인간을 결코 영원한 죽음과 멸망의 세계로 내 쫓아 버리지 않으시려고 언젠가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셨고, 그 약속대로 이 세상에 내려오신 분이 바로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것은 이사야 예언서 53장에도 잘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벌받은 자, 하느님께 매맞은 자, 천대받은 자로 여겼다.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고,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 이는 하느님께서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시러 오신 구세주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수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음까지 당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예언하신 내용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죽으셨다가 부활하셨다는 사실로 말미암아 우리의 구원이 보증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로운 우리 인간의 구원의 역사이며 신비입니다.
여기서 구세사와 부활의 의미를 전부 설명할 수는 없으나 우리 그리스도교인들의 신앙과 희망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 그리고 부활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토록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수없이 많은 죄를 지었어도 통회하고 주님께로 돌아가기만 하면 구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우리 모든 신앙인들의 복음 즉 기쁜 소식입니다.
지면 관계상 더 이상 긴 설명을 드리지 못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Notice  로그인후 사용 부탁드립니다    김충수 신부 2008/12/09 494 1747
24  안녕 하세요?    박완준 2017/02/19 0 6
23  묵주기도 관련 상담    문길모 2017/01/04 71 277
   [re] 묵주기도 관련 상담에 대한 답변    김충수 신부 2017/03/07 65 197
21  신부님, 신부님의 말씀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tree09 2010/10/18 0 8
20    [re] 신부님, 신부님의 말씀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김충수 신부 2011/11/14 0 2
19    [re] 답장이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김충수 신부 2011/11/14 0 2
18  신학교 지망생에게    김충수 신부 2010/07/21 276 1131
17  보낸메일이되돌아왓네요...    김선미 2010/07/19 314 1076
16    [re] 보낸메일이되돌아왓네요...    김충수 신부 2010/07/23 320 1070
15  어디 마음 터 놓고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신부님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 2010/07/13 0 13
14  요즘    오나영 2010/06/04 315 1025
13  헌금에 관해 건의 드립니다.    박우곤 2010/01/17 349 1443
12    [re] 헌금에 관해 건의 드립니다.    김충수 신부 2010/03/25 393 1487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ro